"바닥 찍었다"…비트코인, 저가 매수 속 6만1000달러 터치 [Bit코인]

입력 2024-08-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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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의 충격을 흡수하며 반등했다.

11일(한국시간) 오전 11시 2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6% 상승한 6만1081.84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9% 뛴 2384.63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3.1% 오 527.22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0.5% 리플 +1.5%, 에이다 -0.2%, 톤코인 +0.4%, 도지코인 +4.3%, 시바이누 +1.9%, 아발란체 -0.2%, 폴카닷 +0.3%, 트론 +0.2%, 유니스왑 +1.6%, 폴리곤 +1.6%, 라이트코인 +1.3%, 앱토스 +7.5%, 코스모스 +3.1%, OKB +0.2%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로 폭락했던 손실 대부분을 만회하며 일주일을 마감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1.05포인트(0.13%) 상승한 3만9497.5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4.85포인트(0.47%) 오른 5344.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5.28포인트(0.51%) 상승한 1만6745.30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가상자산 시장도 일부 반등 흐름을 보여줬다.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FTX 폭락 사태 이후 최악의 조정을 겪었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전망을 낙관하면서 가격 반등에 이바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싱가포르에 있는 가상자산운용사 QCP캐피털도 "이번 주 비트코인의 하락은 4분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위한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움직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주류 전통금융 시장에 점점 더 스며들고 있고 '디지털 금'이라는 내러티브는 투자자들에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입장을 내비쳤다. 보고서는 "이더리움은 여전히 소외되고 있어 유동성 환경에 차이가 발생했다"며 "상대적으로 내러티브가 부족한 이더리움은 옵션 시장에서도 단기 투기성 자금만 유입되고 있다. 그런데도 이더리움도 구조적 강세가 관찰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트레이더T는 "이번 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총 1억6600만 달러 순유출이 나타났으며, 거래량은 125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거래량은 여전히 강세장 수준"이라며 "이더리움 현물 ETF 9종에서 1570만 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공포'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떨어진 39로 '공포'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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