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슈퍼주니어 앞세워 외국인 관광객 ‘직접 유치’

입력 2024-08-11 13:42 수정 2024-08-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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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단독 팬미팅 개최…외국인 관광객 350명 직접 유치
롯데면세점 올해 상반기 일본인 매출 전년비 약 62%↑

▲롯데면세점이 1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진행한 슈퍼주니어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제공=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1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진행한 슈퍼주니어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제공=롯데면세점)

비상 경영에 돌입한 롯데면세점이 자체 행사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11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회사는 1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그룹 ‘슈퍼주니어’ 단독 팬 미팅 행사를 진행했다.

슈퍼주니어는 롯데면세점과 2013년부터 함께한 롯데면세점 대표 모델로, 그동안 패밀리콘서트를 비롯해 하노이공항점 오픈식 등 주요 행사를 함께하며 롯데면세점을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번 행사는 롯데면세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특히 비중이 큰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면세쇼핑과 함께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약 143만 명으로 지난핸 같은 기간보다 약 66% 늘어 방한 국가 2위를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의 일본인 고객 매출도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약 62% 늘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행사를 위해 국내외 여행사와 손잡고 일본을 중심으로 중국, 동남아 등 해외 관광객 350명을 직접 유치했다. 이들은 팬미팅 행사에 앞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에 방문해 면세쇼핑을 즐겼다. 특히 국산 화장품 및 패션 브랜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팬 이벤트는 라이브 공연과 토크쇼, 게임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면세 쇼핑과 관광을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5월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중국인 인센티브 단체 4000여 명을 명동 본점에 유치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팬미팅, VIP 초청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통해 방한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고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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