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ㆍ피차이ㆍ빌 게이츠 등 유튜브 전 CEO 별세에 애도…“업계 선구자였던 소중한 친구”

입력 2024-08-12 07:59 수정 2024-08-12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글 내 경쟁자였던 피차이, 깊은 애도 표해
팀 쿡 “수전은 실리콘밸리 선구자 중 한 명”

▲수전 워치츠키 전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수전 워치츠키 전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수전 워치츠키 전 유튜브 최고경영자(CEO)의 별세 이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유튜브를 이끌어 온 워치츠키는 2년간의 암 투병 끝에 전날 세상을 떠났다.

11일(현지시간) 인도 영문 일간지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겸 알파벳 CEO와 팀 쿡 애플 CEO, 빌 게이츠 등의 인사들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X (엑스ㆍ옛 트위터)에 워치츠키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애도를 표했다.

피차이는 엑스에 "소중한 친구였던 수전 워치츠키가 2년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며 "믿을 수 없이 슬프다"고 적었다. 이어 "워치츠키는 구글의 역사에서 누구보다도 중요한 인물이었고 그가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피차이는 한때 구글 CEO 자리를 놓고 워치츠키와 경쟁했던 관계로도 알려져 있다.

팀 쿡 애플 CEO도 별세 소식에 슬픔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엑스에 "수전 워치츠키의 별세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그녀는 실리콘밸리의 선구자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그녀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빌 게이츠와 그의 전처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도 수전의 공로를 인정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는 "수전은 자신의 발자취를 따르는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문을 열어준 선구적인 리더였다"며 "여전히 그녀처럼 의미 있고 영향력 있는 기술 분야의 경력을 꿈꾸는 모든 배경의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베이오프 세일즈포스 CEO도 자신의 엑스에 워치츠키와 함께 찍었던 사진을 게시하며 그의 명복을 빌었다. 베이오프는 "소중한 친구이자 세일즈포스의 이사회 위원이었던 수전 워치츠키의 깊은 영향력을 되돌아본다"며 "수전은 업계 선구자였고, 모범적인 어머니였으며 소중한 친구였다"고 애도했다.

워치츠키는 유튜브를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구글을 창업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에게 자기 집 차고를 빌려주고 구글 초기 작업을 함께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183,000
    • +2.67%
    • 이더리움
    • 3,169,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440,000
    • +3.85%
    • 리플
    • 729
    • +1.11%
    • 솔라나
    • 183,000
    • +4.99%
    • 에이다
    • 461
    • -0.22%
    • 이오스
    • 0
    • +0.92%
    • 트론
    • 206
    • -1.44%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550
    • +11.19%
    • 체인링크
    • 14,230
    • +0.78%
    • 샌드박스
    • 34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