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표준인재 양성을 위한 세계 유일의 청소년 국제표준 경진대회의 한국에서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1개 국가 중·고교 학생 120명이 참가하는 '제19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본선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12일 개막으로 3일간 천안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페루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케냐 △러시아 등이 참가한다.
올해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2006년 1회 대회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이번 본선대회는 국가별 자체 예선을 치러 선별된 40개 팀(중등부 20개 팀·고등부 20개 팀)이 경쟁할 예정인데, 처음으로 해외 참가팀(22개)이 국내 참가팀(18개)보다 더 많아졌다.
행사는 개회식과 국제표준문서 작성 과제 수행, 발표평가와 시상,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각 참가팀의 과제 수행 결과는 국제표준화기구인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파견한 심사위원과 국내 표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해 수상팀을 선발한다.
아울러 학생들이 한데 모여 즐겁게 참가할 수 있는 표준 관련 게임 및 퀴즈쇼, 국가별 전통춤을 선보이는 문화교류 등 다양한 친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세계 각국과 국제표준화기구들로부터 표준 교육 우수 사례로 꼽히는 대회"라며 "미래의 국제표준화를 짊어질 청소년이 교류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한 마당이 될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