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2분기 영업이익 291억 원…전년比 14.8%↑

입력 2024-08-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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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사진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사진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6900억 원, 영업이익 2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1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2분기 호실적은 SK매직과 워커힐이 견인했다.

SK매직의 2분기 영업이익은 292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3.5% 증가했다. 초소형 직수 정수기,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등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지닌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였고, 판관비와 광고비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대폭 상승했다.

올해 2분기 워커힐은 전년 동기 대비 89.5% 증가한 5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월간 패키지와 해링턴 카 드라이빙, 얼리서머 상품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를 통해 객실 및 식음료 매출이 증가했다. 또 해외여행 수요 확대에 따른 인천공항 라운지, 환승호텔의 성과도 나타났다.

자동차 종합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도 정비 사업 호조와 부품 수출 사업 효율성 증대를 통해 이익이 향상됐다.

SK네트웍스는 2분기 이 같은 성과와 함께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모델 전환을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했다.

6월 이사회에서 자회사 SK렌터카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8200억 원에 양도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스피드메이트와 트레이딩 사업부를 각각 물적 분할해 분사함으로써 본·자회사 간 관리 체계를 명확히 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SK네트웍스는 재무 안정성이 굳건한 중간지주사 형태로서 AI 컴퍼니로 진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초 770억 원대 자사주를 소각하고 정기배당을 200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이번에 새롭게 100원(보통주)의 중간배당을 시행하기로 했다. 사업을 통해 발생한 이익을 주주와 공유하는 것으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앞으로 SK네트웍스는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을 원활히 마무리하고 전사적인 AI 기반 사업 모델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성원과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AI 중심 사업 모델 구현과 지원을 위한 전문가 조직인 ‘피닉스 랩’을 신설하고, SK매직과 워커힐을 비롯한 사업별 AI 기반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AI 역량 내재화를 통해 보유 사업에 AI를 접목하는 것과 더불어 선진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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