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폐색전증 진단보조 AI 의료기기 허가 획득

입력 2024-08-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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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IEW PE 구동 화면. (사진제공=코어라인소프트)
▲AVIEW PE 구동 화면. (사진제공=코어라인소프트)

코어라인소프트가 최근 AI 솔루션 ‘에이뷰 피이(AVIEW PE)’에 대한 의료기기 제조인증(시판 전 허가)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폐색전증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다.

폐색전증은 폐동맥이 막히면서 폐가 기능을 못 하는 병이다. 폐색전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30%에 이르고, 적절한 항응고 치료를 시행하면 사망률이 2~8%로 감소하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급성 폐색전증은 입원 환자나 고령 환자, 암 환자에서 잘 발생하고 기저질환 증가와 더불어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에서도 폐색전증 진단보조 AI 소프트웨어가 출시돼 다수의 병원에서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폐색전증이 의심되는 환자를 의료진에 알려주는 기능만 가졌지만, AVIEW PE는 해당 기능 외에도 폐색전이 의심되는 부위를 직접 표시해 의료진이 폐색전증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강점으로 올해 6월 폐색전증 진단 보조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앞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뇌출혈·대동맥박리 진단 보조 제품에 더해 국내 최다 혁신통합의료기기를 보유하게 됐다.

박준민 코어라인소프트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응급실은 가용 병상 수를 초과해서 환자를 수용하거나 중증 환자가 여럿 존재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과밀화 상황에서 의료진은 즉각적으로 영상 검사의 결과를 판독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하게 된다"며 "AVIEW는 세 중증 질환에 대해 이상 소견이 감지될 경우 즉시 의료진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알림을 보낼 수 있어, 궁극적으로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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