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의 실험적인 예술정신을 공유"...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서 'NJP학교 운영'

입력 2024-08-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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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단체 대상 신규 프로그램 '우연한 악보' 무료 운영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초·중·고등학교·특수학교 교사 대상 워크숍 모습.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초·중·고등학교·특수학교 교사 대상 워크숍 모습.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백남준의 실험적인 예술정신을 공유하고 다양한 참여자를 포용하는 다성성을 실현하기 위해 'NJP학교'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NJP학교'는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우연한 악보', '피드백+', '교사 초청 워크숍' 등이 있다.

다음 달 1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운영하는 '우연한 악보'는 올해 하반기부터 선보이는 장애단체 프로그램으로, 음악가로 활동하기도 했던 백남준의 작품 속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을 살펴보면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었던 그의 예술을 이해해볼 수 있다.

참여 학생들은 우연성에 기반해 악보를 창작하고, 일상 속의 오브제가 만들어내는 독창적인 소리와 리듬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시각과 청각, 촉각 등을 자극하는 창작 활동을 통해 신체 감각의 확장을 경험하고 잠재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백남준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감상하는 초·중·고등학교 학급단체 대상 프로그램 '피드백+'도 9월부터 재개된다.

‘피드백(feedback)’은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예술 강사와 참여 학생들이 작품에 대한 질문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작품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하는 집중 감상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참여 학생들의 활동 시간을 보다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수수께끼와 열린 질문을 함께 생각해 보면서 창의적인 사고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했다.

공교육의 매개자인 초·중·고등학교·특수학교 교사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는 교사 초청 워크숍도 준비돼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의 이수영 학예연구사가 백남준 예술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며, 학급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집중 감상 프로그램 '피드백+'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하반기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안내도 진행되어 교과 연계 교육지도 및 체험학습 진행 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우연한 악보'는 9월 13일부터 11월 29일 중 매주 금요일 10시, 13시 일 2회 시범으로 무료 운영된다. '피드백+'는 9월 10일부터 11월 21일 중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10시, 13시에 유료로 운영된다. 교사초청 워크숍은 8월 22일 오후 4시에 1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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