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LS ELECTRIC)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새로 편입됐다는 호재에도 급락 중이다.
13일 오후 2시 26분 기준 LS일렉트릭은 전일 대비 4.75%(8300원) 내린 16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통상 MSCI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지수로 주요 글로벌 투자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고 있어 지수 편입 시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 LS일렉트릭의 급락은 주가에 과거와 같은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중전기 호황 전망이 선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6일 LS일렉트릭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중전기 호황 사이클은 여전히 중기의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판단해 실적 개선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지만, 앞으로는 개선의 속도가 변할 것이다. 호황이 중기 사이클로 들어서면서 향후 3년은 지난 3년보다 이익의 증가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전력기기는 외형이 느는 동시에 수익성도 개선되는 전형적인 호황기의 실적을 보이고 있는 반면 주가는 호황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2분기에도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1조1324억 원, 영업이익 1096억 원으로 증권가 컨센서스를 약 15% 웃돌았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