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슈가 적발 당시 CCTV 공개…인도 달리다 넘어졌다

입력 2024-08-14 07:00 수정 2024-08-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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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  (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 (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31)가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고 순간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13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슈가는 집 앞이 아닌 인도를 달리다 넘어졌다. CCTV를 보면 슈가는 6일 오후 11시 1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거리에서 전동 스쿠터를 탄 채 인도를 달렸다. 이후 넘어진 슈가는 마침 순찰 중이던 경찰 기동대원들에게 발견됐다.

슈가의 음주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곧바로 인근 순찰차에게 연락해 음주 측정을 진행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슈가는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잠깐 운전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슈가가 당시 만취 상태여서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음주 측정만 한 뒤 귀가 조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슈가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며, 현재 소속사 빅히트 뮤직, 병무청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은 슈가의 면허 취소를 위한 행정 처분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한편, 슈가는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으며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슈가의 소집해제일은 2025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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