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美 L3해리스와 ‘맞손’…공군 감시정찰 능력 강화 협력

입력 2024-08-14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항공과 미 방산업체인 L3해리스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 호텔에서 열린 'L3 인더스트리 데이' 행사에서 공군의 공중 감시정찰 능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오른쪽 두 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과 미 방산업체인 L3해리스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 호텔에서 열린 'L3 인더스트리 데이' 행사에서 공군의 공중 감시정찰 능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오른쪽 두 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미국 방산업체인 L3해리스와 13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L3 인더스트리 데이’ 행사를 열고 한국 공군의 공중 감시정찰 능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과 제이슨 W. 램버트 L3해리스 ISR 사장을 비롯해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이스라엘 방산업체 엘타 시스템즈, LIG넥스원, 연합정밀, 한얼시스템 등 국내외 주요 방산 기업 30여 곳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공군의 독자적 감시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항공통제기’ 추가 도입이 주로 논의됐다.

공중 조기경보통제기(AEW&C)로도 불리는 항공통제기는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한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소’로 평가받는 주요 상공 자산이다. 국토 전역에서 주요 목표물을 탐지·분석하고, 공중에서 실시간으로 군 작전을 지휘 통제할 수 있다.

현재 공군은 보잉사의 E-737 ‘피스아이’ 항공통제기 4대를 운용 중이다. 2031년까지 2조9000억 원을 들여 항공통제기를 국외에서 추가 도입하려는 2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3해리스는 이번 사업에서 캐나다 항공기 제조업체 봄바르디어의 최신 기종인 ‘글로벌6500’에 IAI의 최첨단 레이더를 탑재한 모델을 제안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2022년 L3해리스와의 사업 협력에 따라 향후 도입될 항공통제기에 대한 개조, 부품 양산, 운용을 위한 인력 교육 등 생산 전반에 참여한다.

국내 방산업계도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기술 이전에 따른 자체 방산 기술력 확보, 간접적인 글로벌 공급망 참여 기회 등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우 대한항공 본부장은 “대한항공은 이번 항공통제기 사업 협력을 계기로 최신 특수 임무 항공기의 개조통합과 정비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항공산업의 리더 기업으로서 애프터마켓을 활성화해 협력사와 함께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419,000
    • +1.37%
    • 이더리움
    • 4,720,000
    • +7.1%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5.02%
    • 리플
    • 1,939
    • +22.72%
    • 솔라나
    • 363,700
    • +7.25%
    • 에이다
    • 1,206
    • +9.64%
    • 이오스
    • 975
    • +6.44%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92
    • +15.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11.2%
    • 체인링크
    • 21,400
    • +4.24%
    • 샌드박스
    • 495
    • +3.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