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성 SK하이닉스 부사장 "구글 웨이모 로보택시에 'HBM2E' 공급"

입력 2024-08-14 13: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5일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과 함께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HBM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SK)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5일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과 함께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HBM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SK)
SK하이닉스가 구글 자율주행차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욱성 SK하이닉스 부사장은 1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서울에서 진행된 ‘제7회 AI반도체포럼 조찬강연회’에서 "웨이모 자율주행차 로보택시에 HBM2E(3세대)가 활용되고 있다"며 "차량용 HBM을 상용화한 곳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웨이모는 미국 알파벳 산하의 자율주행 자동차 기업이다. 흔히 ‘구글카’로 불린다.

강 부사장은 "현재 차량용 D램 반도체는 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LPDDR)4에서 LPDDR5로 넘어가고 있다"며 "빠르면 3년, 늦어도 5년 정도 지나면 HBM이 주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HBM2E를 자동차용으로 따로 설계해 웨이모에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레벨 3~4 정도의 자율주행 수준이 보편화되면 자율주행차 용 HBM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부사장은 "레벨 2.5 이상 자율주행을 위해 더 높은 컴퓨팅 파워가 필수"라며 "한 칩에서 초당 1테라바이트(TB)를 연산하는 4세대 HBM(HBM3)이 요구사항을 충족한다"고 했다.

차량용 낸드플래시는 UFS에서 SSD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강 부사장은 "차량용 UFS는 3~4년 전쯤 도입됐다"며 "SSD 상용화 사례는 1~2년 전 발생했지만 이를 채택한 완성차 모델은 세계적으로 몇 개 안 되고 아직 대부분 업체가 연구 단계"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46,000
    • -1.82%
    • 이더리움
    • 4,574,000
    • -3.99%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3.89%
    • 리플
    • 1,869
    • -12.66%
    • 솔라나
    • 339,700
    • -4.9%
    • 에이다
    • 1,351
    • -11.7%
    • 이오스
    • 1,113
    • +1.27%
    • 트론
    • 280
    • -6.67%
    • 스텔라루멘
    • 663
    • -9.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7.54%
    • 체인링크
    • 22,950
    • -8.27%
    • 샌드박스
    • 735
    • +23.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