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러스, 2분기 역대 최고 영업이익 기록…“M&A 시너지 효과 분출”

입력 2024-08-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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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플러스가 역대 최고 영업이익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애니플러스는 14일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8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수치로 직전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2분기 매출액 역시 3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매출은 600억 원, 영업이익은 13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437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4년 연속 매분기 이어온 성장 추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이러한 실적은 애니플러스가 지난 2022년과 2023년, 애니메이션 전문 OTT 플랫폼 라프텔과 ‘귀멸의 칼날’로 유명한 애니맥스코리아를 전격 인수한 이후, M&A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분출되기 시작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1년 257억 원 수준이었던 애니플러스의 애니메이션 사업 부문 매출은 불과 2년 뒤인 2023년에는 734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488억 원을 달성해 하반기의 매출 비중이 더 높은 예년 추이를 감안하면 올해는 애니메이션 사업 부문 매출만으로도 1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각종 OTT 플랫폼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애니메이션인 ‘귀멸의 칼날’, ‘나혼자만 레벨업’, ‘괴수8호’ 등이 모두 애니플러스와 애니맥스코리아가 TV 방영 및 VOD 배급한 작품이다.

특히, 애니맥스코리아는 상반기 165억 원의 매출과 7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애니플러스와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 7월에는 벌써부터 전세계적으로 블록버스터 수준의 흥행 기대를 모으고 있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극장배급 및 영상 사업권을 확보해 중장기 매출 전망도 고무적이다.

라프텔 또한 유료구독자 수와 MAU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했다. 서비스 론칭 이래 반기 기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상반기에만 30억 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해 국내 유일 흑자 OTT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게 됐다.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사상 최대의 상반기 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는 여러 주요 작품들의 2기 방영개시가 임박해 있고, 대표작들에 대한 글로벌 OTT 플랫폼들과의 계약일정이 이미 촘촘한 상황이라 실적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달 1000억 원 밸류에 11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완료한 전시기획사 미디어앤아트는 10월 싱가포르 상설 전시장을 개관하고 도쿄에서는 국내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요시고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드라마 제작사 위매드 역시 4분기 방영 예정인 ‘체크인 한양’ 제작에 한창으로 애니플러스의 하반기 연결 기준 실적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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