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상반기 매출 4004억·영업이익 402억…“사상 최대 매출”

입력 2024-08-14 17:48 수정 2024-08-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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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매출 9.2% 영업이익 24.9% 증가

▲동국제약 본사 전경. (사진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 본사 전경. (사진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은 2024년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상반기 보고서 공시를 통해 공개된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상반기 매출액은 4004억 원, 영업이익 40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24.9% 증가한 수치다. 2분기만도 매출액 2035억 원, 영업이익 1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48.9% 증가했다.

동국제약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판매비와 일반관리비의 효율성이 높아져 호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헬스케어사업 부문에서 진행 중인 유통 채널 다각화가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약은 향후에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이를 통한 신제품 개발 및 출시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OTC사업부, ETC사업부, 해외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사업부에서 균형 있는 성장세를 보였다.

OTC(일반의약품) 부문은 마데카솔 시리즈 제품군, 오라메디 등 구내염치료제군, 카리토포텐 등 기존 브랜드와 함께 신규 발매 제품 등이 성장을 주도했다. 동국제약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전립선 비대증상 개선제인 '카리토포텐'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도 기존 브랜드의 수요 증대와 새로운 성장동력인 기억력 감퇴 개선제 '메모레인' 육성, 신제품 발매 등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지난해 9월 약가 인하 및 올해 1월 주사제와 시럽제 약가인하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선자극호르몬촉진(GN-RH Agonist) 로렐린데포주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성조숙증 진단시약 렐리체크 출시로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한 에스테틱 분야에서는 3월에 센텔라아시아티카(TECA) 성분이 들어간 ‘all(3가지) In One’ 엑소좀인 디하이브(De.HYVE) 스킨부스터 등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매출과 점유율을 계속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마데카MD크림 80g의 대용량인 250g 추가와 마데카MD로션 200g과 500g 출시로 창상피복재 시장을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유통채널 인프라 확대와 함께 다양하고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해 뷰티사업(화장품)과 온라인사업을 중심으로 건식사업, 생활건강사업의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뷰티사업부는 센텔리안24 브랜드의 리딩상품인 ‘마데카크림’의 최대실적을 보이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멜라캡처앰플’, ‘세럼’ 등 메가상품의 안정적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및 유통채널 인프라 확장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코스닥상장 기업공개(IPO) 예비심사 진행 중인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은 주력품목인 파미레이, 유니레이, 듀오레이 등 조영제 제품군의 견고한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초음파, 이동형 CT, 유방 촬영기 등 영상 진단 장비의 안정적 매출과 의료 인공지능(AI) 사업의 비급여 청구를 토대로 의료기관의 AI 도입 유인을 높이고 진단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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