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WTI 1.75%↓

입력 2024-08-15 07:08 수정 2024-08-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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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유 재고 7주 만에 증가…135만7000배럴↑
바이든 “가자지구 휴전 시 이란 보복 않을 수도”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에서 석유 펌프잭이 작동하고 있다. 텍사스(미국)/AP연합뉴스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에서 석유 펌프잭이 작동하고 있다. 텍사스(미국)/AP연합뉴스

국제유가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37달러(1.75%) 내린 배럴당 76.9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0.93달러(1.15%) 밀린 배럴당 79.7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하락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한 것은 7주 만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발표한 주간 석유 재고 통계에서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35만7000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는 190만 배럴 감소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에서 휴전 협정이 체결되면 이란이 이스라엘 공격을 자제할 수 있다고 밝힌 것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에서 전투를 중단하기 위한 협상이 타결되면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휴전을 중개하려는 노력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휴전 협상 회담이 15일 카타르에서 시작될 예정이지만 하마스는 협상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2주 전 테헤란에서 하마스 정치 최고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가 지난달 31일 암살된 이후 이스라엘에 보복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스라엘 군대는 경계 태세에 돌입했고 미국은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해 항공모함 타격단과 유도 미사일 잠수함을 이 지역에 파견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코로나19 사태인 2021년 3월 이후 40개월 만에 처음으로 3%를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 전월 대비 0.2% 상승이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음료 등을 제외한 근원 CPI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전월보다 0.2% 각각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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