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3관왕' 김우진, 고향 찾아 통 큰 한 끼 대접…옥천시 '김우진로' 지정 검토

입력 2024-08-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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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3관왕 김우진이 17일 고향 옥천군을 찾아 모교 후배, 고향 주민 150여명에 음식을 대접했다. (사진제공=옥천군)
▲2024 파리올림픽 3관왕 김우진이 17일 고향 옥천군을 찾아 모교 후배, 고향 주민 150여명에 음식을 대접했다. (사진제공=옥천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32·청주시청)이 고향 주민들에게 모교 후배들에게 한 끼를 대접했다.

18일 충북 옥천군에 따르면 김우진은 전날인 17일 이원면 주민과 이원초·이원중 양궁부 후배 등 150여명을 옥천읍의 한 식당으로 초청했다.

충북 옥천에서 태어난 김우진은 고향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초교에서 양궁을 시작한 그는 시간이 날 때면 모교를 방문해 후배 양성에 힘쓰고, 양궁부 후배들에게는 수시로 밥을 사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이날도 김우진은 주민들과 모교 후배들을 초대해 한 끼를 대접했으며, 이 자리에는 황규철 옥천군수와 추복성 옥천군의회 의장도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우진은 “부모님을 비롯해 고향의 많은 분의 도움이 있어 오늘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옥천군민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고향 사랑도 금메달인 김 선수의 금빛 결실을 5만 군민과 함께 축하한다”라며 “4년 후에 있을 LA 올림픽에서도 대기록이 이어지길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우진이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 미국 브레이디 엘리슨과의 경기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김우진이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 미국 브레이디 엘리슨과의 경기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한편 김우진은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 개인전·단체전·혼성 단체전 3관왕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에 올랐다. 현재 김우진이 보유한 금메달 수는 5개다.

이전에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 2021년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현재 옥천군은 미동리를 지나는 이원면 사거리~밤티제 고개 구간을 ‘김우진 로(路)’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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