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금리 조정할 때 됐지만, 점진적 방식 취해야”

입력 2024-08-1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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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이 보인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이 보인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점진적인 금리 인하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데일리 총재는 이날 “점진주의는 약하지도, 느리지도, 뒤처지지도 않으며 단지 신중할 뿐”이라며 “5.25∼5.50%인 현재 차입 비용을 조정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각종 경제 지표를 살펴봤을 때 인플레이션율이 2%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많은 확신이 생겼다”며 “노동 시장 역시 둔화하고 있지만 약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이는 미국의 급격한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기준 금리를 큰 폭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그는 이달 초 7월 일자리 보고서와 관련해 “둔화 또는 실제 약세를 나타내는 신호인지 알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고용 시장이 침체로 접어드는 것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중서부 와이오밍주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의 잭슨 레이크 롯지에서 열리는 연례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 참석해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과거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가까운 미래의 정책 변화를 시사하는 등 시장 동향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많았던 만큼, 글로벌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입에서 어떠한 단서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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