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억8000만달러를 투자해 2010년 12월로 완공 예정인 이 공장은 한화석유화학의 PVC 생산 능력을 기존 56만t에서 86만t으로 54% 늘어나게 된다. 한화석유화학은 이를 통해 연간 추가 매출 3억달러, 추가 영업이익 5100만달러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여수공장에서의 운영경험을 통해 검증된 방식인 MDI사업과 연계한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최적의 경제성을 실현할 수 있게 했다.
또 중국 최대의 MDI업체인 완화(Wanhua)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저가의 원료·부원료를 안정적으로 장기 공급받아 최적의 경제성을 꾀했다. 이로써 한화석유화학은 세계 수요 27%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PVC 시장이자 연 15%씩 고성장 중인 중국의 PVC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홍기준 사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케미컬 리더 2015'를 달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화석유화학이 비닐(Vinyl) 분야의 글로벌 업체로 도약해 2015년 매출 9조원과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석유화학은 PVC공장 준공에 이어서 향후 PVC의 원료인 비닐클로라이드모노머(VCM) 30만t, VCM의 원료인 에틸렌디클로라이드(EDC)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추가로 건설해 PVC산업의 전후방 산업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한화석유화학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부터 정식 사업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