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주력 사업 흑자 기반 신사업 집중…흑자전환 속도

입력 2024-08-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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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제 ·외국어 학습 회비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

교육기업 대교가 기세 좋게 출발을 한 1분기와 달리 2분기 들어 연결과 별도 모두 적자를 보였다. 다만 주력 사업에서의 흑자를 이어가 전체 적자 규모를 상당수 줄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사업에 집중해 전체 실적의 흑자전환 달성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19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대교는 2분기에 연결기준 5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6% 개선했다. 이 기간 매출은 1604억 원으로 2.4% 줄었으며 순손실은 44억 원으로 71.1% 나아졌다.

이에 따라 상반기로 보면 연결 매출은 3263억 원으로 전년보다 2.7%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71억 원으로 63.4% 개선했다.

별도기준으로는 흑자전환을 달성했던 1분기와 다르게 2분기에 18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으나 작년 같은 기간보다 규모를 크게 줄였다. 매출은 1363억 원으로 5.0% 줄었으며 순손실은 86억 원으로 40%가량 개선했다.

대교의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주력 사업 분야라 할 수 있는 눈높이, 써밋, 솔루니 등 회원제 교육사업에서는 흑자 규모가 14억 원으로 1분기는 물론 전년 동기보다 커졌다. 이에 따라 3억 원의 적자를 낸 작년 상반기와 달리 올해는 22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과 상반기 매출은 각각 1190억 원, 2393억 원으로 3.0%, 3.1% 감소했다.

부동산 임대, 호텔사업, 교과서 사업 등 기타사업에서도 성과가 좋았다. 매출은 84억 원으로 12.5% 감소했으나 3억 원의 이익을 내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로는 31억 원을 기록해 전체 사업 부문 중 이익 규모가 가장 컸다.

외국어 사업에서의 부진은 계속됐다. 영업손실이 소폭 줄기는 했으나 13억 원이 발생했고 매출은 54억 원으로 14.3% 감소했다. 또 미디어콘텐츠에서는 2분기에만 22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매출은 35억 원으로 27.1% 줄었다. 영화 ‘스파이패밀리’ 배급 적자가 반영된 결과다.

대교는 7월부터 회원제 및 외국어 학습의 회비를 인상하면서 수익성은 하반기에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눈높이의 경우 회비 인상률은 13.2%이며 써밋은 10~37.5%, 차이홍은 6.7~11.5% 인상했다.

대교는 새 먹거리인 ‘시니어’ 관련 사업에서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회사 대교뉴이프는 4월 시니어들의 두뇌 건강을 위한 ‘브레인 트레이닝 키트(Kit) 2단계’ 프로그램을 출시하며 전문화된 시니어 콘텐츠 라인업 확대 및 서비스 확장에 나섰고, 7월에는 대교가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1대 1 인지 강화 활동 전문 서비스 ‘브레인 트레이닝’을 론칭했다.

지자체와 기업 간 사업협력도 잇따랐다. 대교뉴이프는 4월 인천광역시 남동구와 시니어 인지 케어를 위한 방문 인지강화서비스 운영 사업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올해 연말까지 남동구에서 기존에 제공하던 AI 전화 돌봄 서비스에 가정 방문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또 같은 달 시니어 케어 전문 플랫폼 기업 티에이치케이컴퍼니와 시니어 라이프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대교의 시니어 사업 확장과 관련해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향후 대교의 방향성이 점진적으로 시니어 교육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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