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치는 빅테크 '이미지 생성AI'…네카오, 언제쯤 붓 들까

입력 2024-08-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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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ㆍxAI 등 해외 빅테크 진화 속도
韓 딥페이크 부작용 우려 신중모드
카카오, 하반기 대화형 AI 출시 예정

구글, 오픈AI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빅테크가 잇따라 이미지 생성 AI를 선보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출시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가짜뉴스와 딥페이크 등 생성형 AI 활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국내 AI 사업자들은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 출시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15일(현지시간)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서비스 ‘이마젠3’를 출시했다.

구글은 이미지 생성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AI가 생성한 이미지에 디지털 워터마크를 부착하고 테일러 스위프트 등 유명 인사들의 이미지는 생성하지 않는다. 미 국회에서 AI로 특정인의 얼굴·음성을 재현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법안 발의된 만큼 AI 윤리 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AI 기업인 xAI는 13일(현지시간) 이미지 생성 모델 ‘그록2’를 선보였다. 그록2는 트럼프 전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 등 유명 인사의 딥페이크와 폭력성과 선정성 때문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외에도 오픈AI의 ‘달리3’, 미드저니의 ‘V6’ 등이 이미지 생성 AI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단, 국내에서는 생성형 AI 콘텐츠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우려되는 만큼 연구는 추진하지만 당분간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AI 업계 관계자는 “AI 서비스의 안전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미지 생성 AI는 서비스는 사업자 입장에서 고민하고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당장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조만간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멀티모달 기능을 탑재한 하이퍼클로바X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미지 생성 AI가 아닌 이미지를 클로바X가 이해해서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이미지 생성은 안전성과 연관이 돼있는 만큼 서비스로 녹여내기까지 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연초 멀티모달 언어모델 오픈소스 ‘허니비’를 공개했지만 관련 서비스는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카카오는 6월 카카오브레인 인력을 흡수한 후 AI 전담 조직 ‘카나나’를 설립하며 AI 사업을 재정비했다. AI 모델을 개발하는 ‘카나나 알파’의 멀티모달모델 조직에서는 이미지나 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미지 생성 AI 기술 연구를 하고 있지만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은 없다”며 “하반기 대화형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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