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원화·논서술형 문항 활용 ‘논의’에…국교위 “확정된 것 없다”

입력 2024-08-1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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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용(가운데) 국가교육위원회위원장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배용(가운데) 국가교육위원회위원장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향후 대입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원화되고 논·서술형 문항을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19일 국교위는 설명자료를 통해 “국가교육위원회는 향후 10년간의 중장기 교육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며 “산하 자문기구인 전문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수능시험 이원화와 서논술형 평가 도입은 국교위에 보고된 바 없으며, 전문위원회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 중인 사항으로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국교위는 “전문위원회의 논의 내용은 참고자료로서, 국교위는 전문위원회 뿐만 아니라 특별위원회 및 국민참여위원회 논의내용과 관련 정책연구, 전문가 간담회 및 대국민 토론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며 “전문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내용이 중도에 유출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위원회가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가교육위원회는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전문위원회에서는 언어와 수리 능력을 평가하는 수능Ⅰ과 선택과목을 평가하는 수능Ⅱ로 수능을 쪼개는 방안이 거론됐다.

이와 함께 고등학교 내신은 고교학점제 도입 취지에 맞춰 절대평가를 전면 도입하되, 각급 고교의 성적 부풀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기관이 문제 출제와 평가를 하는 안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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