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 소프트웨어 부문 직원 1000명 정리해고

입력 2024-08-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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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SDV 판매 부진 영향인 듯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제너럴모터스(GM) 본사 건물이 보인다. 디트로이트(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제너럴모터스(GM) 본사 건물이 보인다. 디트로이트(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직원 1000명을 정리해고 했다고 19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GM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워렌 테크 캠퍼스 소속 직원 약 600명을 포함해 직원 1000명의 직원 대상으로 이날 오전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이는 GM 글로벌 사업장 유급 직원 7만6000명의 약 1.3% 수준이다.

사실상 GM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사업 부문을 이끌던 애플 임원 출신 마이크 애벗 부사장이 지난 3월 건강상 이유로 회사를 떠난지 6개월 만에 대규모 감원이 이뤄진 셈이다.

GM 대변인은 구체적인 정리해고 규모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회사의 미래를 구축하면서 우리는 속도와 우수성을 위해 단순화하고 대담한 선택을 하고,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자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우리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조직 내 특정 팀을 축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감원 배경으로는 전기차 등의 판매 부진이 지목된다. 그간 GM은 2025년까지 전 세계 100만 대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해왔다. 특히 GM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체 업체들은 향후 자동차 업계의 주요 수익창출원으로 구독 모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하면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투자에 관심을 기울여왔다고 CNBC는 설명했다.

GM은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에서도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부문 인력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GM의 중국 사업부문은 지분법 기준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GM이 중국 현지 파트너인 상하이자동차(SAIC)와 연구·개발(R&D) 부문을 포함한 중국 관련 부서의 인원 감축과 현지 생산량 축소, 사업 전환 방향 등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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