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국내 게임사 중 생성형 AI 생산성 가장 커…9만5000원 신규 제시’

입력 2024-08-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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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트레일러 영상 속 한 장면. (출처=시프트업)
▲시프트업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트레일러 영상 속 한 장면. (출처=시프트업)

하나증권은 20일 시프트업에 대해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의 높은 흥행과 모바일, 콘솔로 검증된 개발력, 탁월한 생산성을 바탕으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6만2500원이다.

시프트업은 올해 영업수익 2161억 원, 영업이익 14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9.7%, 32.8% 증가한 기록을 올릴 전망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매출액은 1727억 원, 스텔라 블레이드의 매출액은 398억 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게임사 중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산성 증가를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했다. 최소한의 인력으로 구성된 개발사고, 인력 확충기에 있으며 애니메이션 그래픽이 중심이기 때문이다. 현재 300명 수준의 압축적인 인력 구성도 시프트업의 최대 장점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중국 진출까지 160명 내외의 인력으로, '스텔라 블레이드'는 PC 확장과 DLC 등 후속 개발을 130명 내외 인력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2024년 예상 종업원 1인당 영업이익 4억6000만 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추가로 개발이 필요한 부분과 신작인 프로젝트 위치스(Project Witches) 개발에 AI가 본격적으로 도입된다면 더욱 개선될 여지가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출시 1.5주년이 지나고도 안정적으로 트래픽과 매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는 서브컬처 게임내에서 FPS/TPS 수집형 RPG 장르로 완벽히 ‘서브 게임’에 포지셔닝을 성공한 결과다. 2주마다 이뤄지는 업데이트 외에도 이벤트, 미니게임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게이머들을 체류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어 "향후 1년 이상의 스토리와 이벤트를 미리 계획하고 적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5년 상반기 [니케]의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데, 중국 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서브컬처 게임과 장르·콘텐츠가 유사하지 않고 플레이의 편의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을 확장시키며 ‘서브 게임’으로 정착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소니 PS5 독점으로 현재 약 110만 장의 판매고를 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연내 판매량은 보수적으로 140만 장을 가정하며 2025년 PC 확장, DLC 개발 등 이벤트를 기대한다. 서브컬처 모바일에서, 그리고 트리플A급 패키지 콘솔에서 성공한 시프트업의 개발력은 후속작인 [Project Witches]에서 높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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