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길 보행자 3명 덮친 SUV 차량…"시동 걸려있지 않았다"

입력 2024-08-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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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북소방본부)
(사진제공=경북소방본부)

경북 구미의 한 비탈길에서 SUV 차량 운전자가 보행자 4명을 들이받은 사고를 두고 당시 차량 시동이 걸려있지 않았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19일 경북 구미경찰서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보행자 3명을 차량으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로 60대 여성 A씨가 검찰에 지난달 송치됐다.

앞서 5월 A 씨는 구미시 도개면 문수사 출입로에서 SUV 차량을 몰다가 보행자 4명을 들이받아 이 중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가 난 사찰 인근은 약 35도 급경사 도로였다.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가 현재 퇴원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A 씨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에는 시동이 걸린 정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A 씨 차량 브레이크등은 불이 들어오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사고 직후 "시동을 걸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며 "A 씨를 지난달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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