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1주일에 500선을 되찾으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82포인트(1.17%) 상승한 501.82포인트를 기록하며 500선을 재 돌파했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달 26일 503.34포인트를 기록한 지 딱 1주일만에 500선을 되찾은 셈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 유럽과 미국 증시의 급락에 따른 불안감이 반영되며 490선을 이탈해 하락세로 출발했다.
개장초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고 이어 개인들이 사자세에 나서며 지수 반등을 이끌어 냈다.
이후 기관들도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확대한 코스닥 지수는 500선에 안착했다.
개인과 기관은 1억원, 54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외국인은 14억원 규모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장초 대부분의 업종의 하락세는 혼조세에 이어 상승세로 끝났다.
기타 제조 4.71%, 통신장비 2.72%, 제약 2.50%, 출판 1.96%, 종이 목재 1.67%, 화학 1.41%, 제조 1.33% 등 각각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반면 금융과 비금속 업종은 약 보합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동참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됐으며 셀트리온 2.64%, 서울반도체 0.70%, 소디프신소재 0.23%, 평산 1.68%, 성광벤드 1.00%, 다음 2.11% 올랐다.
태웅과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 태광, 코미팜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2분기 실적 호재 기대감으로 기관들의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보인 태평양제약, 명문제약, 일양약품, 유한양행, 현대약품, 대웅제약, 녹십자, 한올제약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바이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카엘이 한국줄기세포뱅크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면서 주가가 급등한 반면 포스데이타는 와이브로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뒤 급락했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6종목을 포함해 599개 종목,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310개를 기록했다. 126종목은 보합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