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中企 절반 이상 “환율변동으로 채산성 악화”

입력 2009-07-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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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176원’ 이 적당

최근 환율변동으로 수출중소기업 절반이상이 채산성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수출중소기업 10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환율변동에 따른 수출중소기업 영향’ 조사결과, 최근의 환율 변동성 증대로 인해 수출중소기업의 57.9%가 채산성이 악화된 반면, 호전은 29.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발표했다.

조사에 의하면, 중소기업들은 채산성이 악화된 경우 수출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이유로 ‘세계경기 둔화’(50.0%)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채산성이 악화된 수출중소기업은 국내외 수출환경 악화 지속시의 대처계획으로 ‘새로운 수출거래선 발굴’(38.7%)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중소기업이 생각하는 적정 환율수준은 1달러당 1176원, 100엔당 1200원, 1유로당 1594원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수출중소기업은 최근의 환율급변에 대한 정부의 바람직한 대응으로서 ‘외환시장 개입 최소화’(63.6%)를 가장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가 환율 변동성의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환율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이와 함께 수출중소기업의 주된 환위험 관리방법은 ‘시중은행 담당자와의 환율상담’이 37.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환위험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주요 이유는 ‘적절한 환위험 관리방법이나 수단을 잘 모르기 때문’이 44.9%로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중앙회 관계자는 “환위험 관리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 외에도, 금융기관에서 KIKO와 같이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소액 가입이 가능한 다양한 환헤지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중소기업의 환위험 관리 능력 제고를 위한 맞춤형 환율교육 및 컨설팅 지원사업 등 보다 효과적인 지원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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