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AI·3D 프린팅 기술 적용…“타이어 개발 패러다임 전환”

입력 2024-08-21 09:31 수정 2024-08-21 13: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XAI를 활용한 최적설계안 제시 메커니즘. (사진제공=넥센타이어)
▲XAI를 활용한 최적설계안 제시 메커니즘. (사진제공=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XAI)을 활용한 설계 프로세스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몰드(금형) 제작 등 첨단 기술로 타이어 개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전통적인 타이어 개발은 구조 및 패턴을 설계한 뒤 몰드를 제작하여 시제품을 제조하고 차량에 장착해 성능을 테스트하여 완제품으로 최종 승인을 받는 방식이다.

넥센타이어는 이러한 개발과정을 단순화하고 더 정교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XAI와 3D 프린팅 기술을 타이어 개발에 접목하는 데 성공했다.

XAI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생성된 결과의 원인 및 과정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기본 설계 △주요 설계 변수 △성능 기여도 △설계 방향 등 다양한 정보를 받아 타이어 설계 효율을 극대화하며 타이어 개발자가 요구하는 성능에 부합하는 최적의 구조와 설계를 제안한다.

넥센타이어는 XAI를 활용한 설계를 바탕으로 가상현실의 타이어 모델을 생성하고, 가상환경에서 제품 성능을 평가하여 타이어 개발의 효율을 높이고 조기에 성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넥센타이어의 자체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하여 제작한 타이어 몰드. (사진제공=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의 자체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하여 제작한 타이어 몰드. (사진제공=넥센타이어)

가상개발 단계를 통과한 모델은 시제품을 제작하여 최종 실물 평가를 진행하는데 시제품을 제작하기 위해선 타이어를 찍어내는 틀인 ‘몰드’ 제작이 필요하다. 넥센타이어는 3D 프린팅 기술로 몰드를 제작하여 다양한 디자인, 규격의 시제품을 동시에 제작할 수 있으며 가상 개발을 통해 한 단계 검증된 만큼 시제품의 완제품 승인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기존 방식으로는 몰드 제작에만 2~3개월이 소요되었지만,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몰드 제작 기간은 최소 7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제작 비용도 최소 5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개발 초기 단계부터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3D 프린팅을 활용한 몰드 제조 기술은 다양하고 복잡한 패턴과 커프(타이어가 구르면서 지면과 닿는 부분인 트레드에 있는 미세한 틈)를 포함한 혁신적인 타이어 디자인을 가능하게 한다. 넥센타이어는 자체 아이디어를 추가로 적용한 3D 프린팅 기술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특허를 출원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기술 혁신의 최종 목표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타이어 개발 프로세스의 전환은 단순히 시장 경쟁력 확보뿐만 아니라 개발 과정에서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며 타이어 제조업의 미래를 형성하고 혁신적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엄령 선포 무효…국회의장 "계엄해제 결의안 국회 가결"
  • 한국거래소 "해외 동향 살핀 후 7시 30분경 증시 운영 여부 확정"
  • 공공운수노조 “예정대로 5일부터 파업…계엄에 굴하지 않아”
  • 한동훈 "이런 사태 발생 대단히 유감…계엄 선포 효과 상실"
  • 영국 BBC “한국 윤석열, 이 시점에서 계엄령 선포한 이유”
  • 계엄군 국회서 철수중...국회밖 시민들 “윤석열을 체포하라”
  • 4일 정상등교 한다…교육부 “학사일정 정상 운영”
  • 한은 “4일 오전 중 임시 금통위 개최 예정…시장안정화 조치 논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82,000
    • -0.53%
    • 이더리움
    • 4,983,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748,000
    • +2.96%
    • 리플
    • 3,540
    • -6.84%
    • 솔라나
    • 315,600
    • +1.09%
    • 에이다
    • 1,671
    • -0.12%
    • 이오스
    • 1,526
    • -1.29%
    • 트론
    • 385
    • +30.07%
    • 스텔라루멘
    • 711
    • -6.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400
    • +1.06%
    • 체인링크
    • 33,850
    • +5.72%
    • 샌드박스
    • 1,051
    • +17.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