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문화 상징, '국립충주박물관' 드디어 첫 삽…2026년 개관 목표

입력 2024-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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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충주박물관 조감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충주박물관 조감도 (국립중앙박물관)

충청북도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국립충주박물관 착공식이 26일 충주시 탄금공원에서 열린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립충주박물관은 전시실ㆍ수장고ㆍ보존과학실 등으로 구성된 지방의 14번째 국립박물관이다. 사업비 446억 원을 투입했다. 20000㎡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8965㎡, 지상 3층의 규모로 충북 충주시 탄금대 인근 공원에 들어선다.

새롭게 건립하는 국립충주박물관은 중원문화의 전승과 보존, 공유를 가치로 충청북도의 대표 문화기관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건축설계 공모 당시 '기존 수목을 포함한 조경 환경에 건축물이 스며들 수 있게 설계하고 내부 공간은 근경, 중경, 차경을 활용하여 다양한 경관이 펼쳐질 수 있도록 차별성을 두어 내·외부의 완결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방문객에게 중원 문화유산과 더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체험하는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립충주박물관이 건립되면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의 교차로로서 대한민국의 역사적 가치를 담아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문화 인프라와의 소통과 공감에 최우선을 두고 건립하는 국립충주박물관이 젊고 창의적인 박물관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충북 충주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충주시민의 간절한 염원인 국립충주박물관이 어려운 과정을 거쳐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되었다"라며 "정부와 국립중앙박물관, 충주시 등과 적극 협력하여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예정된 착공식에는 주관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건립 사업을 위해 힘쓴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관은 2026년 말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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