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0월 1일부터 서울 관내 모든 학교에서 ‘학교 방문 사전예약제’를 전면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68개 학교에 도입해 시범운영하고 있는 ‘학교 방문 사전예약시스템’에 대해 이용 현황과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성과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외부인의 학교 방문이 감소했고 학교 출입관리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교육청은 오는 10월부터 ‘학교 방문 사전예약제’를 서울 관내 공·사립 초·중·고·특수·각종 학교 등 모든 학교에 전면 시행한다. 단, 유치원에서는 자율 적용할 수 있다.
학교 방문 사전예약시스템은 상용소프트웨어, 학교 홈페이지, e알리미, 전화 등 방법 중 학교 사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외부 방문인은 미리 예약을 하고 승인을 받은 경우에만 학교에 출입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출입을 거부할 수 있다.
다만, 정기적으로 학교 출입이 필요해 출입증을 교부받은 사람,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응급구조‧재난대응 등 긴급한 사항으로 학교를 방문하는 사람, 교육활동 중이 아닌 시간에 운동장, 체육관을 이용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사전 예약 없이도 학교에 출입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조금 불편함이 있더라도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학교 방문 사전예약제’ 전면 시행의 취지를 이해해 시민 모두가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