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파이터가 불나비에 4-2 승리를 거뒀다.
2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슈퍼리그 B조 스트리밍파이터(이하 스밍파)와 불나비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양 팀은 시작부터 막상막하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쉽지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특히 불나비는 스밍파의 두꺼운 수비벽을 뚫지 못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팽팽한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전반 7분 드디어 0-0의 균형이 무너졌다. 주인공은 불나비의 이주리였다. 이주리는 교체 투입과 동시에 사이드에서 강보람이 보낸 볼을 골문 앞에서 완벽하게 처리하면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주리의 첫 데뷔골이었다.
하지만 스밍파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다. 불과 1분만인 전반 8분, 히밥이 올린 킥인을 골문 앞의 깡미가 헤딩으로 마무리 하며 다시 1-1 균형을 맞췄다.
동점 상황에서 맞이한 후반은 전반 보다 더욱 치열하게 흘렀다. 양 팀 선수들은 먼저 리드를 잡기 위해 맹렬하게 그라운드를 달렸다. 그리고 후반 4분 골이 터졌다. 불나비의 채연이었다.
한초임에게서 볼을 넘겨받은 이승연은 골문 앞에 포진해있던 채연에게 패스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채연이 골망을 흔들며 2-1로 앞섰다. 이에 채연은 지난 경기에 이어 2연속 골을 터트리며 스트라이커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역시나 스밍파는 스밍파였다. 1분만인 후반 5분, 심으뜸이 넘긴 볼을 히밥이 불나비의 골에 그대로 꽂아 넣으며 경기를 2-2 동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9분, 드디어 스밍파의 역전골이 나왔다. 불나비의 패스를 중간에서 끊은 심으뜸은 그대로 볼을 몰고 상대 진영으로 달렸고 그대로 골에 성공하며 2-3으로 역전했다.
불나비는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추가골은 스밍파에서 나왔다.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온 심으뜸의 볼이 앙예원의 머리를 강타하고 다시 불나비의 골망을 흔들며 스코어는 2-4가 됐다.
더 이상의 추가골 없이 경기가 종료되면서, 경기는 2-4 스밍파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