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의결문, 수도권 주택가격에 ‘상승세’ 표현 추가…금융안정 점검 강조

입력 2024-08-22 10: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금통위, 22일 기준금리 연 3.50% 동결…13회 연속 결정
점검요인에 “정부 부동산 대책 및 글로벌 위험회피심리 변화” 추가

(한국은행)
(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융안정에 대한 경각심을 내비쳤다. 최근 주가 급락, 환율 하락과 관련한 글로벌 위험회피심리 변화, 외환시장도 금융안정 점검 요인으로 꼽았다. 수도권 주택가격에 대해서도 ‘상승세’라고 표현했다.

한은 금통위는 2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작년 1월에 3.25%에서 3.50%로 인상한 이후 12회(작년 2·4·5·7·8·10·11월, 올해 1·2·4·5·7·8월) 연속 현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이달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의 첫 문단에 금융안정 점검 요인으로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및 글로벌 위험회피심리 변화가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외환시장 상황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담았다. 7월 의결문 첫 문단에서는 외환시장 변동성, 가계부채 증가세만 언급했던 것과 비교하면 점검 대상이 확대된 것이다.

먼저 가계부채와 수도권 주택가격에 대한 우려도 7월보다 더 드러났다. 7월에는 “수도권 주택가격, 가계부채 등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달에는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외환시장의 경계감도 남아있는 만큼 정부의 부동산 대책의 효과,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의 영향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수도권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상승세’란 표현을 추가했다.

글로벌 시장,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한 내용도 8월 의결문에 두드러졌다. 금통위는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가 완화되었지만 미국 경기둔화, 엔캐리 자금 청산 등과 관련한 경계감은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주가는 급락 후 반등하였고, 장기 국고채금리는 국내외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강화,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등으로 상당폭 낮아졌으며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정유업계 DX 이끄는 ‘등대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다 [르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94,000
    • +2.92%
    • 이더리움
    • 3,149,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449,300
    • +2.3%
    • 리플
    • 758
    • +6.46%
    • 솔라나
    • 181,900
    • +3.88%
    • 에이다
    • 481
    • +7.13%
    • 이오스
    • 668
    • +2.93%
    • 트론
    • 206
    • +0%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50
    • -1.21%
    • 체인링크
    • 14,260
    • +2.44%
    • 샌드박스
    • 344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