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협회, 문체부 시정 명령으로 '안세영 진상조사위' 잠정 중단

입력 2024-08-22 17: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배드민턴 안세영의 작심 발언 관련 대한배드민턴협회 자체 진상조사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배드민턴 안세영의 작심 발언 관련 대한배드민턴협회 자체 진상조사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과 관련한 대한배드민턴협회 자체 진상조사가 잠정 중단됐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진상조사위 활동을 중단하라는 취지의 시정 명령을 협회에 내렸다.

앞서 문체부는 '협회 정관에 따라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쳐 진상조사위를 구성하라'고 권고한 바 있는데, 여기서 조치 수위를 한 층 더 끌어올린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통화에서 "조사위 해체나 종료는 아니고 일단 멈춘 것은 사실"이라며 "문체부가 협조를 구할 경우 진상조사위 위원들이 활용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16일 자료를 내고 "협회 정관은 단체 내 '각종 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에서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진상조사위 구성 절차 위반을 지적했다.

문체부는 "협회는 '협회의 장은 그 내용이 경미하거나 또는 긴급하다고 인정할 때는 이를 집행하고 차기 이사회에 이를 보고해 승인받아야 한다'는 예외 조항을 활용했지만, 진상조사위 구성은 결코 경미한 사항이 아니라는 게 문체부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안세영 발언과 관련한 진상조사는 향후 문체부 조사단과 대한체육회 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다만 협회는 진상조사위를 통하지 않더라도 안세영과의 면담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진상조사위는 이번 주 안세영의 의견을 청취하려 했으나 일정 등의 문제로 조사가 성사되지 않았다.

한편 안세영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협회와 시시비비를 가리는 공방전이 아닌 제가 겪은 일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00,000
    • +0.33%
    • 이더리움
    • 4,747,000
    • +2.88%
    • 비트코인 캐시
    • 716,500
    • -3.31%
    • 리플
    • 2,040
    • -4.63%
    • 솔라나
    • 355,300
    • -0.67%
    • 에이다
    • 1,479
    • -2.12%
    • 이오스
    • 1,174
    • +10.44%
    • 트론
    • 299
    • +3.82%
    • 스텔라루멘
    • 807
    • +3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200
    • -0.6%
    • 체인링크
    • 24,730
    • +6.14%
    • 샌드박스
    • 831
    • +5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