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CDM사업 유엔 등록

입력 2009-07-0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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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원어치 탄소배출권 확보

LG화학은 나주공장의 청정연료전환 청정개발체제(CDM)사업을 유엔에 공식 등록됐다고 5일 밝혔다.

CDM은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유엔에 등록해 '유엔 인증 온실가스 배출권(CER)'을 확보하고, 이를 판매할 수 있게 한 국제규격이다. 청정연료전환사업은 동일한 에너지 사용량 대비 온실가스 배출계수가 낮은 연료로 교체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업체가 산업 부문의 청정연료전환사업을 유엔에 등록한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LG화학은 이번 등록으로 앞으로 10년간 온실가스 배출권으로 약 20만 이산화탄소톤(각종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기준으로 환산한 톤단위)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현재 유럽지역 탄소배출권 시세로 환산할 때 약 50억 원어치에 해당하는 규모다.

LG화학은 2007년 나주공장의 증기보일러에 사용되는 기존의 벙커C유를 액화천연가스(LNG)로 교체하는 청정연료전환사업에 대해 국가공인을 획득한 뒤 유엔 등록을 추진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지역사회의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동시에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한 추가적인 수익창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탄소배출권 비즈니스를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2004년부터 '기후변화협약 대응 TFT'를 구성해 ▲이산화탄소 저발생 생산체제 구축 ▲CDM 활용 및 배출권 거래 연구 ▲에너지 저소비 제품 개발 등 3가지 중장기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LG화학은 2006년 6월 여수 아크릴레이트공장의 NPG정제방법 개선사업을 통한 감축실적을 국가 온실가스 등록소에 첫 등록한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은 20건을 등록 완료하고, 현재까지 약 35만 KCER(한국 정부 인증 온실가스 배출권)를 인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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