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車 만드는 방법’부터 바꾼다 [혁신경영]

입력 2024-08-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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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셀(Cell)에서 아이오닉 5를 조립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로봇이 셀(Cell)에서 아이오닉 5를 조립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를 생산하는 방식부터 혁신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생산 체계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열었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지능형, 자동화 제조 플랫폼 기반의 ‘기술 혁신’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 △고객 경험 기반 판매 모델 구축 등 ‘비즈니스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다.

HMGICS에서는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제조 시스템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AI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는 자동화된 물류 시스템이다. HMGICS는 자동차 부품이 입고돼 생산 셀로 이송하기까지 모든 물류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물류 통합제어’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 중이다.

아울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은 AI 기술과 결합해 ‘조립 품질 검사원’ 역할을 맡고 있다. 이 로봇들은 작업자가 여러 부품을 차량에 조립하면 스스로 차량에 다가가 조립 부위를 촬영하고 이를 비전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품질을 확인하는 ‘AI 키퍼’다.

기존 컨베이어 벨트 대신 개별 제조 공간인 ‘셀(Cell)’에서 차량이 조립되는 만큼 각 부품을 셀로 옮기기 위해 자동으로 움직이는 산업용 로봇도 운영 중이다. ‘AGV’는 차체 이송을 맡고, ‘AMR’은 차량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유기적으로 이동시킨다. AMR에는 AGV와 달리 로봇 몸체에 라이다 센서가 부착돼 주변 환경과 사물을 인식해 스스로 최적 경로를 생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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