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씨메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26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2만~2만4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520억~624억 원이다. 다음 달 19~25일에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다음 달 30~10월 1일 청약을 거쳐 10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다.
2014년 설립된 씨메스는 AI와 3차원(3D) 비전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체 3D 비전 AI 로보틱스 원천기술 고도화를 통해 물류, 제조,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핵심 기업에 지능형 로봇을 납품해 왔다.
씨메스의 매출액은 2021년 25억 원에서 매출 다각화를 통해 지난해 76억 원으로 연평균 약 74% 성장했다.
씨메스는 이번에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연구개발 및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해외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수요가 큰 미국 시장을 글로벌 시장 확대 교두보로 삼고, 시애틀과 시카고 등 공략 지역에 맞춘 차별화 마케팅으로 글로벌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이사는 “씨메스는 국내 최초 지능형 로봇 솔루션 상용화 회사로 각 산업별 업계 1위 레퍼런스를 선점하는 등 탄탄한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며 “이번 기업공모(IPO)를 통해 글로벌 지능형 로봇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해 지속적인 기술 및 비즈니스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