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새로워진 충무로 랜드마크 ‘남산스퀘어’ 공개

입력 2024-08-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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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스퀘어 외관. (사진= 이지스자산운용)
▲남산스퀘어 외관. (사진= 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프라임급 오피스 ‘남산스퀘어’의 리노베이션(개·보수)을 마쳤다. 건물 외관과 진입로, 로비 등을 개선했고, 2층 메자닌(중간층) 휴게공간을 조성해 입주사 만족도를 높였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3월 착공한 남산스퀘어의 환경개선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 남산스퀘어는 서울시 중구 충무로역 인근에 소재한 지하 3층~지상 23층, 연면적 7만5252.45m²의 오피스 건물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이 2020년부터 보유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프라임급 오피스에 걸맞은 외관과 로비 등 환경을 개선하고, 입주사가 미팅과 휴식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자 저층부 환경개선 공사에 착수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2022년에도 해당 건물의 오피스 공용부와 화장실 환경개선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공사는 건물 외관과 진입부의 보행 경험을 개선했다. 건물 전면의 보행 공간과 옥외 주차장 사이에 소나무, 대형 원석, 아트월 등 미적인 조경을 조성해 공간 분리를 이뤘다.

아울러 남산을 형상화한 아트월을 따라 하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고즈넉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남산을 표현한 로고 사이니지를 설치해 건물의 남측 방면으로 남산과 서울타워가 한눈에 들어오는 자산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건물 내부는 로비와 리셉션, 엘리베이터 홀 등을 중점적으로 리모델링했다. 로비 마감재와 조명을 새롭게 단장해 건물의 인상을 개선했다. 아울러 2층 메자닌 공간에 입주사를 위한 라운지를 조성해 공용부 활용 만족도를 높였다.

남산스퀘어는 대지면적 약 7940m²의 넓은 필지와 전용면적 2130m²가량의 넓은 정방형 평면 구조가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근로복지공단, 자이S&D 등 주요 공공기관과 국내 대기업이 임차해 현재 1%대 공실률을 기록 중이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도심 속 공급이 부족한 오피스의 사용성을 꾸준히 개선했다. 증축, 리모델링, 용도변경 등 방법으로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일명 ‘밸류애드(Value-Add) 전략’을 다양한 자산에 구사했다.

서울 여의도의 옛 HP빌딩이 저층부 테라스와 함께 트렌디한 식음료(F&B) 매장을 갖춘 오투타워로 탈바꿈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국 마천루의 효시’인 삼일빌딩이 리노베이션으로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한 사례도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 여파로 영업을 종료한 티마크 호텔 명동을 매입해 용도전환과 리모델링을 하면서 ‘충무로 15빌딩’이란 오피스로 탈바꿈한 사례도 주목받는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남산스퀘어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의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임차인들의 만족도를 크게 개선했다”며 “특히 남산스퀘어의 우수한 입지와 넓은 평면 구조라는 강점에 더해 이번 환경 개선으로 프라임 오피스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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