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골 도전하는 이강인, 첫 골 노리는 손흥민·황희찬…주말 코리안리거 경기 일정은?

입력 2024-08-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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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아브르와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이강인 (로이터/연합뉴스)
▲르아브르와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이강인 (로이터/연합뉴스)

지난주 개막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파리생제르맹(PSG)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치러지는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2라운드에서 몽펠리에와 맞붙는다. 첫 경기에서 전반 3분 만에 팀의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 2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PSG의 선발 명단을 예상하며 이강인을 왼쪽 공격수로 배치했다. 지난 시즌 데뷔 골을 포함, 몽펠리에와의 리그 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이번에도 좋은 기억을 되살리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프랑스축구연맹(LFP)과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몽펠리에를 상대로 두 골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 저에게는 특별한 경기"라며 "경기에 뛸 수 있길 바라고, 항상 그렇듯 승리를 위해 팀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도 에버턴을 만나 리그 첫 골을 노린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1시 잉글랜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1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부진한 손흥민은 비판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손흥민이 굉장한 선수였음은 분명하지만, 이제는 과거형으로 말해야 할 시점이 온 것 같다"며 "이번 경기에서 새로 영입한 빠르고 기술 좋은 윙어인 윌슨 오도베르(20)를 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매체도 마찬가지로 손흥민의 부진을 비판하고 있다.

에버턴은 손흥민이 부진을 탈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상대다. 여태까지 에버튼을 상대로 14경기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천적'의 면모를 보인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을 노린다. 에버턴의 오른쪽 수비가 현재 부상과 퇴장으로 전멸해 전문 풀백이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해당 위치에 나서는 손흥민의 득점이 더욱 기대된다.

▲몸싸움하는 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몸싸움하는 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황희찬(28·울버햄튼 원더러스)은 흔들리는 첼시를 만나 득점 사냥에 나선다. 첼시는 주 중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예선을 치르고 와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는 상태라 황희찬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또한, 황희찬과 세 시즌 동안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끈 페드로 네투(24·첼시)와 적으로 재회하는 것도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경기는 25일 오후 10시 시작한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이재성(32·마인츠05)이 뛰고 있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도 이번 주 개막한다. 두 선수 중 먼저 이재성이 출격한다. 마인츠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에이스' 이재성은 함께 공격을 이끌던 브라얀 그루다(20·브라이튼)가 팀을 떠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이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라운드에서 도움을 기록해 산뜻한 출발을 보인 이재성은 홈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만나 공격 포인트와 함께 팀의 승리를 노린다. 경기는 24일 오후 10시 30분에 치러진다.

마찬가지로 포칼컵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예열을 마친 김민재도 리그 첫 경기 출전을 기다린다. 현재 팀에 센터백이 김민재를 포함해 셋밖에 없어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김민재의 파트너는 다요 우파메카노(26)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새로운 감독인 뱅상 콤파니(38)와 함께 다시 우승에 도전하는 뮌헨은 김민재의 활약이 절실하다. 첫 경기인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김민재가 얼마나 안정적인 수비 라인을 형성할지 기대된다. 경기는 25일 오후 10시 30분에 열린다.

한편, '막내 빅리거'인 김지수(20·브렌트포드)도 PL 한국인 첫 센터백 데뷔에 도전한다. 최근 브렌트포드가 새로운 센터백인 세프 반 덴 베르흐(22)를 영입해 주전 경쟁이 더 치열해졌지만, 나이가 어리고 잠재력이 충분한 선수인 만큼 기회는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다. 브렌트포드는 26일 오전 0시 30분 리버풀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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