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 및 '디지털경제와 인공지능(AI)' 등 역내 협력을 위한 사업을 제안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이달 16일부터 26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개최 중인 '제3차 APEC 무역투자위원회(CTI3) 및 산하 회의'에 참석해 이들 사업을 제안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 측은 제안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해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고, '디지털경제와 AI'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확보(승인 여부는 8월 말 통보 예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들을 통해 그린 전환 및 탄소중립 촉진과 관련해 APEC 역내에 지속 가능한 공급망 형성을 위한 모범사례 공유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난해 APEC 정상회의에서 우리 측이 강조한 △역내 디지털 질서 선도 △디지털 통상 규범 정립 등 APEC 역내 AI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들을 통해 2040년까지 APEC 역내 회원국들이 달성할 푸트라자야 비전을 우리의 통상이익에 부합하고, 내년 APEC 의장국으로 환경, 공급망, 디지털 등 역내 주요 통상 의제에 대한 실질적 협력을 우리 부가 주도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푸트라자야 비전은 2040년까지 APEC 회원국들이 달성하고자 하는 비전으로 △무역·투자 △혁신·디지털경제 △포용적·지속 가능한 성장 분야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역내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