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지역 경제협력 강화…'한-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 6년 만에 대면 재개

입력 2024-08-26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역 활성화 정책과 기업·기관 교류 및 물류·관광 분야 협력도 논의
한·일 관계 복원에 따른 지역 간 교류·협력 본격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공동취재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공동취재단)

한국과 일본의 관계 복원에 따라 지역 간 경제협력도 강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서 일본 경제산업성 중부경제산업국과 함께 한·일 지역 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제20회 한·호쿠리쿠(北陸) 경제교류회의'를 6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했다.

한·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는 양국의 대표적인 지역 간 경제교류 행사로 산업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중부경제산업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일경제협회와 호쿠리쿠 경제연합회가 함께 주관해 2000년부터 매년 양국을 번갈아 가며 개최해 왔다.

이 행사에는 한국의 동해안 4개(강원특별자치도,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및 일본 호쿠리쿠 지방의 3개(도야마(富山), 이시카와(石川), 후쿠이(福井))의 지자체와 기업 등이 참여해 왔다.

2018년 제19회 회의(후쿠이현 후쿠이시) 이후, 약 6년 동안 중단됐으나, 지난해 3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시작으로 주요 재계 회의가 잇따라 개최되는 등 상황 변화에 따라 양국 지역 간 경제협력 분위기가 조성되며 6년 만에 재개됐다.

호쿠리쿠 지역은 일본 도야마(富山)현, 이시카와(石川)현, 후쿠이(福井)현 등 3개 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본 내 경제 비중은 2.5% 수준이나, 자동차, 산업·건설기계, 전기·전자 등 중공업과 제약 등 바이오산업이 발달해 우리와의 미래 신산업 협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또한, 해양 운송(후시키도야마항, 가나자와항, 스루가항 등)이 발달한 환동해 무역거점으로 3월에는 도쿄발 신칸센이 연장되는 등 물류·공급망 협력 가능성도 높아지는 중요 지역이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 측은 김종철 통상협력국장을 단장으로 지자체, 경제단체, 기업 등에서 총 100여 명이 참가하였고, 일본(호쿠리쿠) 측은 이토 히로유키 경제산업성 중부경제산업국 지역경제부장과 가나이 유타카 호쿠리쿠경제연합회·AJEC 회장을 단장으로 40여 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한·일 간 △지자체 지역 활성화 정책 공유 △기업·기관 간 교류 및 연계 사례 공유 △물류·관광 분야 협력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섬유, 화학, 의료기기, 간호, 항만·물류, 지역관광 등 양국 지역의 주요 산업·공급망, 미래 신산업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기업·지자체 간 교류 협력의 시간도 가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호쿠리쿠 지역 이외에도 올해 11월 일본 오이타현에서 개최 예정인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韓-中-日큐슈 참여)와 한·큐슈 경제협력회의를 통해 큐슈 등 주요 일본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본격화해 나가며 한·일 기업의 비즈니스 협력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경제산업성과도 고위급·실무급 협력 채널을 통해 산업·공급망, 탈탄소·신에너지, 다자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61,000
    • -4.62%
    • 이더리움
    • 4,642,000
    • -3.31%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6.23%
    • 리플
    • 1,865
    • -8.8%
    • 솔라나
    • 318,400
    • -8.16%
    • 에이다
    • 1,261
    • -12.85%
    • 이오스
    • 1,099
    • -5.5%
    • 트론
    • 264
    • -8.97%
    • 스텔라루멘
    • 615
    • -13.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350
    • -6.76%
    • 체인링크
    • 23,280
    • -9.8%
    • 샌드박스
    • 872
    • -14.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