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스라엘ㆍ헤즈볼라 본격 교전 개시…본토 공습 맞불

입력 2024-08-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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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선제타격
자국 공항 폐쇄, 비상상황 선포
헤즈볼라, 미사일과 드론으로 보복
이스라엘, 다시 전투기로 응수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25일(현지시간) 불길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25일(현지시간) 불길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본격적으로 교전을 개시했다. 양국 본토에 미사일과 드론을 쏟아붓는 상황이다.

25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즉각적인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레바논을 선제 타격하는 중”이라고 발표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조만간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며 “레바논 시민들은 헤즈볼라가 미사일과 로켓을 발사할 준비를 하는 지역에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공습과 함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내각을 소집했다. 이후 이스라엘 정부는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폐쇄하고 오전 10시까지 모든 이착륙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본토 비상상황을 선포했다. 비상상황은 국방장관 명의로 이뤄졌고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48시간 지속한다.

헤즈볼라도 즉각 보복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엑스(X·옛 트위터)에 “조금 전 헤즈볼라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150발 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우린 테러 인프라를, 그들은 민간인을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헤즈볼라도 성명에서 “드론과 로켓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군사 시설을 목표로 삼았다”며 “지난달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푸아드 슈크르 군 총사령관이 피살된 데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북부 군사기지 11곳을 향해 로켓 320발 이상을 발사했고 폭발물이 장착된 드론도 여러 대 발사했다”고 덧붙였다.

헤즈볼라의 반격이 시작되자 이스라엘은 조금 전 전투기도 출격시켰다. 하가리 대변인은 “우리군이 헤즈볼라의 공격을 계속 저지하는 중”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전투기 수십 대가 레바논 남부 여러 지역에서 목표물을 공격하고 있다”며 “우린 위협을 제거하고 헤즈볼라를 공격해야 할 레바논 모든 지역을 공습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측이 교전을 시작한 후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현 상황에 관해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에서 일어난 사건을 자세히 주시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방위권을 계속 지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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