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는 25일 “추석 장바구니 물가를 비롯한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각별히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경제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상당 기간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영향과 부분별 회복 속도 차이로 인해 국민들께서 피부로 느끼는 민생 경제 여전히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를 비롯,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각별히 노력을 기울이고 서민과 소상공인을 포함한 많은 국민께서 민생 회복의 흐름을 온전히 체감할 수 있게 내수 활성화와 취약 부분 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금융 변동성 확대나 중동 지형학적 불안 재확산 등 대외 리스크에도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논의할 쌀·한우 등의 가격 안정 대책에 대해서도 “쌀 농가와 한우 농가는 우리 농촌을 이끌어가는 핵심 주체인 만큼, 소비를 촉진하고 수급 변동성을 최소화할 방안을 진행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국회가 상호 존중과 합의에 기반해 민생 법안 처리와 예산안 심의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회기에 꼭 처리됐으면 하는 법안으로 ‘간호사법’을 꼽았다.
한 총리는 “의료 비상시기 크게 헌신하고 있는 간호사들이 더 안심하고 환자 치료와 보호 전념할 수 있는 필수적인 법”이라며 “이번 회기 내 꼭 통과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부천 화재에 대해서도 “미흡한 대책에 대해서 당정 간 충분히 협의해 빠른 시일 내 보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