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세아제강, 해상풍력용 탄소저감 후판 공동 평가 성공

입력 2024-08-26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탄소저감 후판 시험생산ㆍ조관평가 소재 적합성 확인

▲현대제철-세아제강 탄소저감 후판 공동평가 모습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세아제강 탄소저감 후판 공동평가 모습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은 26일 세아제강과 협업을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탄소 저감 후판 및 강관 구조물을 제작, 평가하고 해당 소재의 적합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해 생산한 항복강도 355메가파스칼(MPa)급 해상풍력용 후판을, 세아제강이 강관으로 가공해 조관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 고로재 제품과 동등한 품질을 갖춰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시험생산 및 조관평가에 성공한 탄소 저감 후판은 직접환원철(DRI) 및 철스크랩(고철)을 원료로 전기로에서 만든 쇳물과 고로에서 만든 쇳물을 혼합하는 제조방식을 통해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현대제철 자체 기준으로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을 산정한 결과 2021년 생산한 후판 대비 약 12%의 탄소배출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탄소 저감 후판 시험생산 및 조관평가의 성공은 해상풍력발전 시장에서 탄소 저감 제품의 적용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거둔 성과다. 소재 공급사와 제작사 간 협업을 통해 향후 탄소 저감 소재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넓혔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탄소 중립 로드맵에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 체제를 공개했다. 1단계로 기존 전기로를 활용해 탄소가 감소한 쇳물을 고로 전로 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2단계에서는 현대제철 고유의 신(新) 전기로를 개발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이 40% 줄인 강재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시험생산 및 조관평가를 통해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한 탄소저감 제품의 실제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탄소 배출량을 더욱 저감한 후판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고프코어? 러닝코어!…Z세대가 선택한 '못생긴 러닝화'의 정체 [솔드아웃]
  • 단독 실손청구 전산화 구축비 분담률 손보 75 생보 25 가닥
  • 티메프 “12월까지 M&A”…성공은 ‘글쎄’
  • 통신 3사, 아이폰 16 시리즈 13일부터 사전 예약
  • "추석 연휴, 뭐 볼까"…극장은 베테랑2 '유일무이', OTT·문화행사는 '풍성'
  • 한글 적힌 화장품 빼곡...로마 리나센테 백화점서 확인한 'K뷰티 저력’ [가보니]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269,000
    • +0.02%
    • 이더리움
    • 3,185,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445,700
    • -1.07%
    • 리플
    • 759
    • +4.55%
    • 솔라나
    • 179,900
    • -0.88%
    • 에이다
    • 477
    • -1.45%
    • 이오스
    • 671
    • +0.6%
    • 트론
    • 203
    • -2.87%
    • 스텔라루멘
    • 127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100
    • -2.88%
    • 체인링크
    • 14,770
    • +3.14%
    • 샌드박스
    • 351
    • +1.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