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위정이덕(爲政以德)/바이콧

입력 2024-08-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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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공자(孔子) 명언

“한사람에게서 모든 덕을 구하지 말라.”

춘추 시대 말기의 대사상가로, 유가(儒家)의 개조로 추앙받고 있다. 시(詩)와 서(書) 등 고대의 문헌을 정리하고, 노나라의 역사인 ‘춘추(春秋)’를 펴내 중국 제일의 편년체 역사서를 만들었다. 어짊[인(仁)]을 궁극의 정치적, 생활 목표로 삼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각지를 다니며 군왕(君王)들을 설득했다. 말년인 68살 때 고향 노나라로 돌아와 교육을 통해 자기 뜻이 후대에 실현되도록 노력했다. 제자가 3000명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이름이 전하는 제자만도 70여 명에 이른다. 오늘은 그의 탄생일. 기원전 551~기원전 479.

☆ 고사성어 / 위정이덕(爲政以德)

정치는 덕으로써 해야 한다는 뜻으로 공자가 주장한 유교의 정치원리이다. 논어(論語) 위정(爲政)편에 나온다. “정치를 덕으로써 한다는 것은 비유하자면 북극성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뭇 별들이 거기로 모여드는 것과 같다[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而衆星共之].” 통치자가 덕으로써 다스리는 정치를 하면 신하와 백성들이 알아서 곁에 모여든다는 말이다.

☆ 시사상식 / 바이콧(Buycott)

소비자들이 어떤 물품을 사는 것을 권하는 행위로, 불매 운동을 뜻하는 ‘보이콧’의 반대 개념이다. 사회적으로 선한 행동을 하는 등 착한 가게나 기업이 그 대상이 되며, 바이콧을 통해 해당 가게를 칭찬하고 타인들의 동참을 촉구한다.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드러내는 MZ세대의 특성이 형성한 문화다. SNS 활용도가 높은 이들은 착한 기업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빠르게 대중에게 전파하며, 음식이나 상품을 구매한 뒤 인증 사진을 SNS에 올려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한다.

☆ 속담 / 명심하면 명심 덕이 있다

무슨 일이든지 마음을 가다듬어서 하면 그만한 이익이 있음을 이르는 말.

☆ 유머 / 공자 부인 유머

공자 부인이 빨래터에 나타나자 수다 떨던 아낙네들이 “부인께서는 무슨 재미로 사시나요?”라고 물었다. 아낙들이 한마디씩 더 거들었다. “애 낳고 애 키우고 그러는 건데 공자님하고는 한 이불은 덮으시나요?”라는 말까지 나왔다.

빨래를 마친 공자 부인이 자리를 털며 아낙들에게 뱉은 한마디.

“밤에도 공자인 줄 아느냐?”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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