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의료전문 통역사 육성

입력 2009-07-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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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료통역사 양성과정 교육생 최종 선발

정부가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전문 의료통역인재 육성 프로젝트 가동을 시작했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이상석)은 국내 최초로 의료통역사 양성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신성장 동력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헬스케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적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국제수준의 보건의료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전문의료통역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복지부로부터 인력개발원이 위탁받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최종 선발된 65명의 교육생은 주로 2개 국어에 능통한 의료인, 통번역대학원 졸업자, 의료통역업무를 수행 중인 인력들이며, 이 과정을 이수하면 바로 실무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들로 구성됐다.

총 교육시간은 총 200시간이며 교육은 7월 18일부터 12월 12일까지 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전액 국비로 운영되며, 교육과정 수강생은 과정수료 후 1년 이내 외국인환자 무료진료소, 국제메디컬콜센터, 국제보건의료연수기관 등 공공의료통역분야에서 100시간의 의무무료봉사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교육과정 수료생은 외국인환자진료 의료기관 등 국제진료의 최일선 현장에서 전문 의료통역사로서 의료진과 환자간의 소통을 지원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외국인환자진료가 활발한 윌스기념병원의 심정현 소장은 “의료통역사가 외국인 진료현장에 배치된다면 외국인환자에게 보다 품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및 의료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서비스 수출 및 해외환자 유치에 도움이 되는 기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강화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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