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젠-플루토, 자가면역치료제 신약 기술이전 계약 체결

입력 2024-08-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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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용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왼쪽)와 전홍열 플루토 대표가 27일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이봉용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왼쪽)와 전홍열 플루토 대표가 27일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이하 넥스트젠)는 인체의약품 및 동물의약품 개발사인 플루토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플루토는 넥스트젠이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인 보니피모드(Vonifimod)의 신규 적응증에 대해 인체용 및 동물용 분야에서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전 세계 독점권을 확보했다.

넥스트젠은 계약금과 마일스톤 외 신규 적응증 치료제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추가로 받게 된다. 플루토가 제3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는 일정 수익금을 배분받을 수 있다. 또한 플루토의 연구개발, 임상시험 및 완제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의약품의 독점 공급권도 확보함에 따라 기술료 외 추가 수익도 얻을 수 있다. 계약에 대한 세부사항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보니피모드는 스핑고신-1-포스페이트 수용체 1&4 선택적 길항제로 림프구를 림프절에 가둬 면역세포가 조직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 면역을 적절히 조절함으로써 다양한 사이토카인을 비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자가면역치료제이다. 넥스트젠은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전성 및 내약성 근거를 확보하고, 약력학적 측면에서 면역조절효과를 확인했다. 현재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전홍열 플루토 대표는 “근감소증 관련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연내 마무리하고 보니피모드의 추가 임상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신약 전문 개발회사로 자리매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봉용 넥스트젠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 간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보니피모드의 신규 적응증 임상 개발을 가속해 조기에 상업화를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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