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3거래일 만에 하락...물가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모드’

입력 2024-08-28 07:00 수정 2024-08-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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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매장에서 한 직원이 금괴를 보여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싱가포르 매장에서 한 직원이 금괴를 보여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금값이 27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물가 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투자자들이 ‘관망모드’에 돌입한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2.3달러(0.1%) 내린 온스당 255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30일에 발표되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이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6월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5%였다.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게 되면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메르츠방크는 “금값은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과 중동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심리적 지지선인 온스당 2500달러를 크게 웃돌며 2020년 이후 최고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이러한 금값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의 상당 부분은 가격에 선반영돼있을 수 있다. 이에 당분간 금값 상승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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