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AI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 관망

입력 2024-08-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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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작업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작업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 마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강보합으로 종료했다. 28일 장 마감 후 발표될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을 대비하며 움직임이 제한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9.98포인트(0.02%) 오른 4만1250.50에 마무리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S&P500지수는 8.96포인트(0.16%) 상승한 5625.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06포인트(0.16%) 오른 1만7754.82에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 공개를 하루 앞두고 기대와 경계가 교차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 들어 주가가 159% 상승하며 AI 투자 열풍을 이끌어왔다. 시장은 2분기에 7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은 적어도 월가의 높은 예상치에 부합할지를 지켜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딩 데스크는 광범위한 지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엔비디아를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이라고 불렀다”면서 “매그니피센트7(M7) 일원인 엔비디아는 올해 나스닥100지수 상승분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개선세를 이어갔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3.3을 기록해 상향 조정된 7월 수치 101.9보다 상승했다. 다우존스통신이 집계한 예상치 101.0도 웃돈다. 이에 미국 경기가 바닥이 단단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 30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공개된다. 시장은 이를 통해 기준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추가적인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2%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89달러(2.44%) 내린 배럴당 75.5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1.88달러(2.31%) 떨어진 배럴당 79.55달러로 집계됐다.

전날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데다 리비아가 내정 갈등으로 산유를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국제유가는 3%대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이 과도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반등했다.

시장은 리비아 원유 공급이 갑작스럽지 않고 점진적으로 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리비아에서의 혼란이 단기적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장에 나오는 공급량이 9월에는 일일 60만 배럴, 10월에는 일일 2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증시 마감

유럽 주요국 증시가 대체로 소폭 상승했다. 중동 정세 변화와 주 후반에 발표되는 주요 경제 지표를 기다리는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은행과 레저 등 일부 업종의 강세가 유럽 증시 전반에 호조로 작용했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장보다 0.83포인트(0.16%) 오른 518.88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79포인트(0.35%) 상승한 1만8681.81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17.68포인트(0.21%) 오른 8345.46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24.59포인트(0.32%) 내린 7565.7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섹터별로는 은행과 여행·레저 업종이 각각 0.9%, 0.7% 상승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은행 업종은 스페인 은행인 방코산탄데르가 15억2500만 유로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 2.5% 오른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여행 업종은 라이언에어가 여름 항공 운임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다른 업체들의 주가까지 끌어올렸다. 라이언에어는 4.6% 상승했고, 이지젯과 위즈에어도 각각 6.9%, 5.2% 올랐다.

뉴욕금값 마감

국제금값이 소폭 하락했다. 물가 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투자자들이 ‘관망모드’에 돌입한 영향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2.3달러(0.1%) 내린 온스당 255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30일 발표되는 7월 PCE 가격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이 지표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6월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5%였다.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게 되면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28일 오전 8시 1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6.09% 급락한 5만9236.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8.63% 내린 2457.2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3.47% 하락한 530.94달러에, 리플은 4.12% 밀린 0.56556414달러에 거래됐다.

뉴욕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이날 주요 6개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 강세를 추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9% 하락한 100.56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01% 오른 1.185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 1.326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0.6% 밀린 143.93엔을 나타냈다.

이날 눈에 띌 만한 달러 매입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시장은 30일에 나올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물가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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