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영업이익 개선 골든타임 놓치고 있어…목표가↓"

입력 2024-08-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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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8일 IT 주변기기 판매사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이익률 방어가 어렵고 부동산 취득으로는 돌파구를 찾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기존(3만3000원) 대비 30.3% 낮춰잡았다.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는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가 나타났지만 자체 유통 채널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저가 브랜드의 지속적인 시장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되어 이익률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상장초기 30%를 상회하던 영업이익률은 어느새 한자릿 수로 떨어졌고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1.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하게 준비했지만 노력들의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은 채 시간이 흘러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업 전략에 대한 소통이 부재하고, 지속적인 영업이익률 하락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짚었다.

슈피겐코리아는 4월 19일 본사가 위치한 삼성동 근처 토지 836.1㎡와 건물 1444.18㎡를 660억 원에 매입한다는 유형자산양수 결정을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서도 "중장기적 사업의 안정성 및 자산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함이라 명시했지만 이번 부동산 취득은 역세권 근처 부동산 투자라고 밖에 판단할 수 없어 본업의 경쟁력 강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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