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 해임 소식에 5%대 강세다. 경영권 논란 갈등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4.41% 오른 18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어도어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민 전 대표는 해임 후에도 사내이사직을 유지하게 되며 프로듀싱도 계속 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투자와 관련해 비지배지분 20% 일부에 대해 풋옵션을 부여하는 주주간 약정을 체결하고 있다. 하이브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일부 주주를 대상으로 주주간계약을 해지했고 이와 관련해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의 소를 제기해 계류 중에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메리츠증권은 하이브가 어도어 신임 대표를 선임한 것에 대해 "리스크 해소로 보기는 이르나 멀티레이블 시스템을 보완한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법원 결정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며, 추가 소송에 따른 분쟁이 지속될 수 있어 완전한 리스크 해소로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향후 해당 소송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관건으로 주주간 계약이 해지될 경우, 연초부터 부각된 멀티레이블 시스템 관련 시장 피로도 및 리스크는 해소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