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천문올림피아드 대표단 전원 메달…금 2·은 2·동 1

입력 2024-08-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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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7회 국제천문및천체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금 2명, 은 2명, 동 1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7회 국제천문및천체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금 2명, 은 2명, 동 1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7회 국제천문및천체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금 2명, 은 2명, 동 1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53개국의 232명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김동건 (서울과학고3), 송민규(창현고2) 학생이 금메달을, 김환(민족사관고3), 최건 (서울과학고3) 학생이 은메달을, 김성환(제주과학고2) 학생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제17회 국제천문및천체물리올림피아드는 나흘에 걸쳐 이론 시험(5시간), 관측 시험(성도와 망원경(1시간 30분), 천체투영관(1시간 30분)), 자료 분석 시험(3시간)으로 진행됐다. 각각 50%, 25%, 25%의 비중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이론 시험의 경우 △천체물리 기본개념 △시간·좌표 △행성·항성계 △우주론 △우주기술 등의 분야에서 폭넓게 출제된다. 올해는 1919년의 개기일식인 ‘위대한 일식’ 문제, ‘태양 동기 궤도’, ‘툰드라 궤도’ 등 인공위성 궤도 관련 문제 등 총 11문제가 나왔다.

관측 시험의 경우 △성도와 망원경 관측은 남반구 하늘에 대한 성도 문제 등 5문제가 출제됐다. △천체투영관 관측은 지름 7m 규모의 공기 둥근 지붕(에어돔) 내부에서 시행됐으며 모의 하늘에서 주극성 찾기 등 3문제가 출제됐다.

자료 분석 시험은 은하 내 구상성단의 분포가 균일하다는 ‘샤플리의 가정’ 타당성 검증을 위한 자료분포의 대칭 계수 측정 등 2문제가 나왔다.

제17회 국제천문및천체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을 이끈 한국천문학회 한국천문및천체물리올림피아드위원회 윤성철(서울대학교) 단장은 “전 세계적으로 우주에 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민간 우주개발 시대에 각국의 천문우주 인재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열정과 꿈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 한국대표단 학생들이 우주기술의 발전을 선도할 세계적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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