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업계 3위 요기요, 창사 첫 희망퇴직

입력 2024-08-28 18:17 수정 2024-08-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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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요기요)
(사진제공=요기요)

배달앱 업계 3위 요기요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비용절감을 위해서다.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 측은 28일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안내 메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대상은 직급, 직책, 근속연수, 연령 제한 없다. 희망자는 다음 달 2~13일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7일까지 퇴직하게 된다.

요기요는 희망퇴직자에게 퇴직 위로금으로 월 고정급여 4개월분을 지급한다. 근속 1년 미만자는 월 고정급여 4개월분을 근무 일수에 비례해 일괄 지급한다. 전직을 위한 커리어 상담이나 인터뷰 코칭, 심리 상담도 3개월간 제공한다.

요기요가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것은 2011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회사는 한때 임직원 수가 1100명에 달했으나 일부가 퇴직하면서 1000명 남짓한 수준으로 줄었다.

위대한상상은 배달업계 출혈 경쟁 등으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655억 원으로 2022년보다 41% 줄었으나 순손실은 대폭 증가한 484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857억 원으로 8.2% 늘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매출은 1505억 원, 순손실 63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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